일본에서 이사를 하거나 대청소를 하다 보면 영광의 상처(?)가 남곤 합니다. 무거운 짐 옮기다 뭉친 어깨, 종이 박스에 베인 손가락, 그리고 쌓인 먼지 때문에 지끈거리는 머리까지.

아플 때 서러움 폭발하지 않도록, 근처 마츠모토 키요시나 웰시아(Welcia) 같은 드럭스토어에서 바로 살 수 있는 일본 약국 상비약 리스트를 준비했습니다. 한국의 ‘후시딘’, ‘대일밴드’, ‘게보린’을 대체할 수 있는 일본 국민템들입니다.
💊 상비약 쇼핑 3줄 요약
- 근육통(파스): 동전 파스(로이히츠보코) 또는 샤론파스.
- 상처/베임: 오로나인 연고(국민 연고) & 사카무케아(바르는 반창고).
- 두통/몸살: EVE Quick (이부프로펜 성분, 효과 빠름).
1. 근육통 지우개: “파스(Shippu)” 추천
이사 다음 날, 온몸이 두들겨 맞은 듯 아플 때 필수입니다.
① 로이히츠보코 (동전 파스)
[특징] 500원짜리 동전 크기로, 아픈 부위(혈자리)에 콕콕 붙이면 됩니다. 후끈거리는 열감이 강해서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데 탁월합니다. 혼자서 등이나 어깨에 붙이기 편해서 자취생 필수템입니다.
② 샤론파스 Ae
[특징] 한국 파스와 가장 비슷한 느낌의 명함 사이즈 파스입니다. 접착력이 좋고 비타민E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넓은 부위(허리, 종아리)에 도배하듯 붙이기 좋습니다.
2. 상처 치유: “연고 & 밴드” 추천
박스 테이프 뜯다가, 혹은 날카로운 모서리에 긁혔을 때를 대비하세요.
③ 오로나인 H 연고 (Oronine)

[일본의 후시딘] 가정집에 하나씩은 다 있는 ‘만능 연고’입니다. 가벼운 찰과상, 베인 상처, 여드름, 화상, 심지어 무좀에도 바릅니다. 스테로이드가 없어서 안심하고 쓸 수 있습니다.
④ 사카무케아 (바르는 반창고)
[강력 추천] 손가락 베였을 때 일반 밴드를 붙이면 설거지나 샤워할 때 물이 들어가서 쓰라리죠? 이건 매니큐어처럼 상처 위에 바르는 액체 밴드입니다. 바르는 순간 3초 동안 지옥을 맛볼 만큼 따갑지만, 마르고 나면 완벽 방수가 되어 물일 할 때 최고입니다.
3. 두통 & 몸살: “진통제” 추천
이사 스트레스와 먼지 때문에 머리가 띵할 때가 있습니다.
⑤ EVE Quick (이브 퀵)

[일본의 게보린/타이레놀] 일본 진통제 판매 1위입니다. ‘이부프로펜’ 성분이라 두통뿐만 아니라 생리통, 치통, 발열에도 효과가 빠릅니다. 위장을 보호하는 성분이 같이 들어있어 속 쓰림이 덜합니다. (조금 더 강력한 걸 원하면 금색 박스의 ‘EVE Quick DX’를 추천합니다.)
증상별 추천 약 요약표
| 증상 | 추천 제품 (일본어) | 한국 대체품 느낌 |
|---|---|---|
| 상처/살균 | 오로나인 (オロナイン) | 후시딘, 마데카솔 |
| 방수 밴드 | 사카무케아 (サカムケア) | 메디폼 리퀴드 |
| 두통/열 | EVE Quick (イブクイック) | 이지엔6, 타이레놀 |
| 근육통 | 로이히츠보코 (ロイヒつぼ膏) | 미니온 파스 |
| 속쓰림 | 오타이산 (太田胃散) | 까스활명수 (가루 버전) |
마무리: 건강이 최고입니다
이사는 체력전입니다. 아프면 서럽고, 병원 가면 돈도 많이 듭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일본 약국 상비약들은 유통기한도 넉넉하니, 이사 전에 미리 사두시거나 귀국 선물로 챙겨가셔도 좋습니다. 다치지 말고 안전하게 이사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