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번째 글과 두번째 글에서 각각 일본창업에 필요한 비자와 일본에서 점포를 구하는 법에서 알려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일본 가게 계약에 대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찾고 있는 조건에 맞는 가게를 찾으셨다면 이제 계약을 어떻게 할 것인지 알아봐야합니다. 이때 가게의 형태에 따라서 계약하는 방법과 돈이 달라집니다. 계약하는 가게의 형태에 대해서 잠시 알아보겠습니다.
일본 가게 계약 형태
이누키(居抜き)

이 형태의 가게는 이전의 가게를 인수 받는 형식입니다. 가구와 주방설비 같은 것을 그대로 받기 때문에 인수금이 따로 발생합니다. 일본 부동산 용어로는 양도금이라고 불리웁니다. 이것을 잘 살펴봐야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 음식점을 일본에서 운영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기존에 한국 음식점을 운영하던 가게를 인수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미 한국식 인테리어와 주방 설비가 갖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그 가게가 좋은 위치에 있고 기본적인 설비가 잘 유지되어 있어 바로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면 더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가게의 인테리어가 당신이 원하는 분위기와 맞지 않거나 주방 설비에 많은 보수가 필요하다면,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 추후에 인테리어와 설비를 공사하는 데 더 많은 비용이 들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양도금을 지불하고서라도 그 가게와 계약을 해야하는지 아니면 양도금이 없는 곳을 찾아서 내 입맛대로 처음부터 꾸려나갈지는 잘 판단해보셔야 할 것입니다.
스케레톤(スケレトン)

또 다른 선택지로는 ‘스켈레톤’ 형태의 가게가 있습니다. 스켈레톤은 내부에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심한 경우 콘크리트와 뼈대만 남아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콘크리트를 다시 바르고, 바닥과 벽을 세우며, 주방에 수도와 배수구를 설치하고, 환풍구와 화장실까지 모두 새로 만들어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일본에서는 이러한 공사에 많은 비용이 든다는 것입니다. 한국처럼 인터넷이나 지인을 통해 쉽게 인테리어 회사를 찾고 가격 비교를 하기 어렵기 때문에, 어느 한 곳에 공사를 맡기더라도 그 가격이 적절한지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일본에서는 인건비와 자재 비용이 한국보다 더 비쌉니다.
결국, 직접 인테리어를 시도하든지, 아니면 비용을 많이 들여 스켈레톤 상태에서부터 인테리어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한글로 번역된 내용을 참고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https://www.inuki-info.com/knowledge/closeContent/detail/95

일본 가게 계약 비용
이누키로 가게를 구하셨다면 양도금을 내면 되는 것이고 스케레톤으로 구하셨다면 따로 드는 비용은 없습니다. 다만 여기서 또 중요하게 아셔야하는 점이있습니다. 시키킹과 레이킹입니다.

시키킹(敷金)
시키킹은 보증금 개념이라서 나갈때 돌려받는 돈이고 레이킹은 사례금이라고 하여 가게주인에게 돈을 바치는 겁니다. 뭐 날아가는 돈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누키든 스케레톤이든 시키킹과 레이킹은 꼭 발생합니다.
레이킹(礼金)
신용이 보장되는 법인으로 계약을 하신다면 시키킹은 안 받는 곳도 많지만 레이킹 비용은 발생하는게 대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국의 권리금은 전에 가게를 했던 사람에게 주는 거죠? 따라서 한국의 권리금은 양도금하고 비슷한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레이킹은 집주인한테 주는 거니까 현재 한국에는 없는 형태라고 아시면 됩니다.
레이킹은 보통 얼마인지 궁금하죠. 집주인에게 10,20만원 쥐어주고 감사합니다.라고 끝나는 돈이 아닙니다. 보통 레이킹은 월세의 1.5배에서 2배 정도가 평균인데 법으로 정해져있지 않아서 3배, 4배로 받아도 계약하는 사람은 뭐라고 못합니다.
뭐 레이킹이 부담된다면 그냥 계약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과 계약할테니. 이런식이니까 이건 오로지 집주인의 재량에 따라 결정됩니다.
예를들어 월세가 50만엔. 500만원 정도라면 레이킹이 보통 750만원 ~ 1000만원이 발생한다고 보시면 되고 1500만원 2000만원 부르는 집주인도 있으니까 이건 운에 맡겨야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고부탁드립니다.
https://kepco.jp/service/move/article_deposit
초기비용정리(예: 월300만원 가게)
1. 월세 첫달분 : 300만원
2. 양도금 : 2000만원
3. 레이킹 : 600만원 (2달분)
4. 시키킹 : 0만원
5. 중개료 : 300만원 (1달분)
6. 화재보험료 : 20만원 (1년or2년) , 개인적으로 들어야하는 경우도 있음
총비용 : 3220만원
월 300만원 월세 가게를 시뮬레이션했을때 초기비용은 3220만원이 나왔습니다. 물론 정확하진 않지만 이 정도나 그 이상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부동산 계약할때 드는 초기비용이고, 그리고 인테리어가 필요하면 추가적으로 비용이 더 발생하게 됩니다.
마치며
이번 글에서는 일본 가게 계약을 할때 어떤 형태가 있는지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에 대해서 다루었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일본에서 창업을 생각하고 가게를 구하고 있고 일본 가게 계약을 생각하시고 계신다면 이 내용이 100% 맞지 않더라도 대충 감은 가지고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는 지금 일본에서의 사업 동향과 방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